[OPIc(영어)] 하루 공부하고 AL 받은 후기

두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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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4. 17:09

 

 

그냥 다들 필요하다길래 땄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가장 높은 등급인 AL(Advanced Low) 받았습니다. 

사실 토플 점수도 있는데 TOEIC 스피킹은 받아주고 TOEFL 스피킹은 안받아준다는 정책때문에...ㅎ

 

 

사실 글에서도 봤듯이 하루 본거면 딱히 공부한게 없는지라.. 진심으로 시험보러가는 버스 안에서 영상 몇 개 찾아보고 시험봤다.

 

아참 한줄 요약하자면 "토플 스피킹 공부해보셨으면 그냥 보셔도 됩니다"이다. 진짜 준비 없이 봤는데 AL 나온걸 보면 어느정도 맞는듯

그냥 시험 보고나서 이거 보면 더 수월했을 것 같다는 점을 정리하려고 올린다.

 

 

1. 일단 오픽이라는 시험이 뭔지 알 것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ㅎ,, 나는 진심으로 '스피킹 시험이다' 정도만 알고 볼 뻔 했기때문에 저 영상을 본게 참 다행이었다.

참고로 나는 아래 영상을 봤다. 근데 오픽 소개영상이면 뭐든 상관없을 듯

https://www.youtube.com/watch?v=Jj8hzv-j5LE 

 

 

 

2. 자기소개 & 예상되는 질문 유형 보고 가기

 

나는 영어실력과 별개로 그냥 언어 실력이 안좋다.

예를 들어 전반적인 어휘력이라던가, 독해 능력이라던가, 그런 수준이 딱히 높지 않다......ㅎ (어릴때 책 좀 읽을걸)

그래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너무 더듬거려서, 고정 질문처럼 보였던 자기소개랑 오픽 모의시험 영상 보면서 '대충 저런식으로 대답하면 되는구나'의 감을 잡았던 것 같다. 지금 보니까 심지어 50분 중 10분 보고 시험 들어갔네,,

 

그래서 난 '자기소개 할 때 이런거 얘기해야지' & '이런 류의 질문 들어오면 이렇게 해야겠다' 정도를 정하고 갔던 것 같다.

이거 관련해서 더 심층적으로 공부할거면 오픽노잼 채널 참고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모의시험 영상은 이 영상 보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4O4DrlGHBc 

 

 

3. Filler에 대해서 알면 좋을 것 같다

 

Filler란 아무런 의미는 없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 혹은 답변의 시작에서 사용되는 접속사 정도 된다.

문장이 자연스러워지는데도 도움이 되며, 특히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시간끌기용으로도 좋다.

 

나는 예를 들어서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질문이 나왔을 때는

'I personally think that this is a very tough question, as I have never thought about it. But in my opinion, ~'

정도로 때우면 생각할 시간이 거의 6~7초는 더 벌어지기 때문에 이런걸 주로 썼던 것 같다.

게다가 정적으로 있다가 답변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건 잘 모르는 경우 외워가는걸 추천한다.

 

 

4. 놀랍게도 서베이 공략이라는게 있다

 

이건 시험치고 나중에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알았는데ㅋㅋㅋ

 

오픽은 처음에 자기 자신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하고, 자신이 선택한 선택지를 기반으로 문제 내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정말 나한테 해당하는 걸로 선택해서 했는데, 뭐 돌발 질문이 나올 확률이 낮은 서베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걸 정한 뒤, 그거만 스크립트 다 짜서 외우고 발음만 연습해도 IH는 나온다는 후기가 꽤 있었다. 

 

정말정말 스피킹에 자신이 없다면 이렇게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5. 아무튼 결론

 

이걸 후기라도 써도 되려나 싶은 정도의 글이긴 하지만ㅋㅋㅋ..

엄청나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교환학생 시절 파티에 갔는데 투머치토커 친구한테 잡혀서 한 40분동안 대화 당하고 나온 기분이었다. 최대한 친절하고 자신있게 대답하면 될 것 같다.

 

진심으로 어려운 시험이 아니기에, 다들 원하는 오픽 점수를 획득하셨으면 좋겠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