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FL] 첫 토플 2일 독학 벼락치기로 91점 맞은 후기

두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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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3. 20:07


TOEFL 후기

2일 독학 벼락치기로 91점 맞기



1. 개요

최근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할 일이 생겨서 토플을 응시했습니다.
요 근래 대외활동때문에 바빠서 별로 공부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깐 시험 전날이더라구요... 그래서 전날 저녁부터 벼락치기를 했고 밤새서 시험까지 보고 왔습니다.
결과는 제목에서부터 보이다시피 91점을 맞았습니다. 어디가서 자랑 할 수 있는 점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시험장 가서 느꼈던 점과 전날 이거는 벼락치기하길 잘했다! 싶었던 것들이 있어서 응시한지는 시간이 꽤 되었지만 기록해 봅니다.


2. 성적 및 공부기간 (+ 원래 실력)

저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험 전날 + 당일 이틀 벼락치기를 했고, 점수는 91점을 맞았습니다. 사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필요했던 점수는 넘어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재응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기존 영어실력을 말씀드리자면..

  • 공인영어성적 없음, 이번 TOEFL이 첫 공인영어시험
  • 2019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절대평가)
  • 2년간 미국 유학 경험 있음
  • 지난 1년간 영어로된 논문 한 달에 1~2개정도 읽음 (물론 파파고와 같이)


정도입니다. 사실 이걸 보고 미국 생활?! 기만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초등학교때 갔다온거라 거의 10년이 거의 다돼가는 시기이고, 수능 이후로는 따로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노베는 아니지만 녹슨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시라고 남깁니다.


3. 벼락치기 방법

사실 이틀 공부한거면 공부라고 할 수 없기에... 뭘 중점적으로 보았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유투브 영상들인터넷 글들을 참고하였습니다. 해커스 교재도 사긴 했는데, 결국 1장도 안봤어요.. 그대로 당근에 팔았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ading

사실 Reading의 경우 단기간에 올릴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전날 모의 toefl reading 영역 한번 풀어보는 거 빼고는 공부를 안했습니다. 덕분에 4과목 중 최저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 원래 전반적으로 언어를 못하기도하고 진짜 공부를 안해서 reading은 언급할 부분이 없네요. 저처럼 공부하지 마세요!
별개로 알아두셔야 할 점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reading을 풀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밑에서도 한 번 더 이야기하겠지만, 시험장이 진짜 어수선하고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저는 초반 1/3정도를 거의 집중은 전혀 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실 분들은 reading 공부할 때 적어도 카페정도에서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Listening

다음은 Listening입니다. Listening은 수능 listening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보량도 많고, 질문도 많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필기할 때 많은 내용을 필기하려고 노력했고, 시간순서대로 필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listening은 특정 어구 다시 들려주면서 '이거 왜 얘기했게?'라는 식의 문제도 많이 내서, 최대한 사소한 것까지도 필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listening을 일부러 당일 아침에 카페에서 공부했는데, 저는 순번이 앞쪽이어서 그런가 오히려 listening은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밑에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남은 시간이 안보여서 listening은 또 listening대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 풀었던거같은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유..

Speaking

Speaking은 첫 문제에 더 집중을 했습니다. (15초동안 생각하고 바로 답하기) 다른 문제들은 일단 필기를 해두면 그걸 보면서 말을 할 수 있는데, 첫 문제는 15초만에 내용을 다 생각해내서 이야기하는게 저한테는 부담스러워서 더 연습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template를 외웠고, 거의 한 10문제정도 연습한 것 같아요. Template를 써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introduction에서 이유로 넘어갈 때 "The following is the reasons that support my opinion"같은 류의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에 뭘 이야기할 지 생각 할 수 있던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다만 목소리 자체가 작았던 거 + 너무 떨어가지고 더듬은 탓에 예상보다 점수가 덜 나왔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들은 대부분 먼저 listening을 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거나 그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건데, 이건 그냥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갔습니다.

Writing

마지막으로 writing은 무조건 Template 외워가세요. 가장 벼락치기 효과를 많이 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Template는 유투브에 "New TOEFL writing templates"라는 키워드로 찾아서 몇 개 외웠습니다. 특히 introduction 문장들이랑 별 뜻은 없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미사여구들 잘 썼습니다. 특히 technology쪽 writing template 찾을 수 있다면 무조건 외워가세요. 저도 writing 주제 technology관련으로 나와서 잘 썼습니다ㅎㅎ
그리고 공부하면서 하나 더 신경썼던 점은 off-topic에 관련한 부분이었습니다. 찾아보니깐 writing은 잘 쓴 것과 별개로 off-topic일 경우 점수 자체를 높게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글을 쓰면서 의식적으로 '내가 내세우는 이유들이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4. 시험장 후기

저는 마포 공덕 한미교육위원단 (KAEC) 풀브라이트 빌딩에서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공덕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고, 오후 3시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덕 풀브라이트 추천해요! 시설 깔끔하고, 거기 계신 분들도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풀브라이트 빌딩 바로 앞에 보면 할리스 커피가 있는데, 저는 오전에 미리 가서 공부하다가 풀브라이트빌딩으로 갔습니다.



시험 치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생각보다 시험장이 굉장히 어수선합니다. 이게 코로나때문에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2명씩 한 5분단위로 계속 들여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mic test 끝내고 reading 문제 풀고있는데, 초반 20분정도는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mic test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 정신사나웠어요.

그리고 위 이야기의 연장선인데, 마이크에다가 대고 크게 말해도 됩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대기하던 바람에 시험 시작 40분정도 전에 시험장에 와서 첫 번째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mic test할때부터 너무 크게 이야기하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다른분들 보니깐 진짜 떠나가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작게 말하면 어차피 녹음도 잘 안될거니깐 어느정도는 크게 이야기해도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거는 다른 이야기긴 한데 mic test때 어디 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서울에 산다고 설명했는데 정말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만 반복해도 되더라구요...ㅎ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는 Listening의 경우에는 남은 시간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못 본 거일수도 있는데, reading은 오른쪽 상단에 남은 시간을 보여줬는데, listening은 남은 시간을 안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찍고 넘어갔습니다. 시작 시간 정도만 필기해두고 가도 좋을 것 같네요.


5. 마무리하며

저도 전날에 공부하다가 결국 토플 후기만 주구장창 읽다가 갔는데, 혹시나 저같은 분들이 있다면 잔잔바리 꿀팁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얻어가셨으면 하네요! 혹시나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답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원하시는 점수 받으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