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두비니

·

2024. 4. 25. 21:54

 

 

 

정말 오랜만에 쓰는 근황이네요

그냥 글을 좀 쓰고 싶어서 작성합니다. 마지막 글이 작년 5월이네요

 

 

 

1. 졸업을 했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작년에 졸업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그냥 빨리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막상 학생의 방패가 없어지니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진짜 많이 놀았는데 더놀걸ㅎ

 

 

2. 그리고 취업도 했습니다.

저에게 과분한 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활때 너무 편하고 대충 살아서 그런지,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에 대해 한동안 힘들어했습니다ㅎ

벌써 네 번째 월급을 받았는데, 어느정도 적응은 끝난 것 같습니다.

작년 결국 선택의 척도가 대학원의 이론보다는 현업의 날것경험(?)을 해보고싶었는데, practical하게 무언가 일을 하고있는 것 같아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업무도 좋고, 같은 팀 분들도 너무 좋고, '진짜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조직에서 일을 하는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3. 좀.. 허무한 것 같습니다

알게모르게 인생 최종 목표를 취업이라고 생각하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산의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막상 오니 산 중턱도 못온걸 깨달은 기분입니다.

뭐 근데 알아서 헤쳐 나가야죠ㅋㅋ 뭐 어캄

앞으로 최소 20년은 일해야할 인생을 위하여.. 한잔해

 

 

 

조만간 가깝게라도 혼자 여행이나 좀 갔다오려 합니다

생각을 정리한다...기보다는 그냥 여행을 너무 오래 안가서 근질근질한 것 같습니다.

이상! 또 언젠가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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